소천의 세상사는 이야기

봄이 오는 황룡강 아침산책(1부)

김재선 2020. 3. 7. 16:26

봄이 오는 황룡강 아침산책(1)

온 세상이 온통 코로나-19로 신음하는 20203월 초순

사람들의 아픔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봄은 언제나 그랬듯이 성큼 다가와 복수 꽃에 이어

수선화 꽃망울이 곧 터질 듯 한바탕 꽃놀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아침 8, 제봉산에 태양이 솟아오를 즈음

황금노을을 바라보며 황혼인생을 노래하는 결혼 46년 차

우리 내외는 봄이 오는 황룡강 아침산책 준비 끝!

 

먼저, ‘국민체조음악과 구령에 맞춰 워밍업warming-up!

전주곡도 정겨운 음악과 구령소리를 듣노라면 아득한 중고교시절,

넓은 학교운동장에 전교생이 함께 체조하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고^^^

 

국민체조 시작!” 숨쉬기운동 다리운동 팔운동 목운동 가슴운동

옆구리 등배운동 몸통운동 온몸운동 뜀뛰기 운동 팔다리 운동

숨고르기 등 총 12가지 동작을 끝내면 딱 5!

 

이어서 감나무 밭 촌닭날계란 2개에 아로니아 분말

+ 꿀 마늘과 들기름을 적당히 섞어 한 입에 꿀꺽!

여기에 텃밭의 자연산 서리태 콩물 한 컵도 꿀꺽!

 

운동도 가볍게 먹으면서 즐겨야 운동도 가볍지!

운동화 끈을 단단히 조여 매고 발걸음도 가볍게

손에 손 잡고 황룡강을 향하여 산뜻하게 출발하면

 

들녘 봄바람에 아침공기 상쾌하고

코로나-19에 멍든 가슴 기분이 유쾌하고

먼 산에서 멧비둘기 짝을 찾는 소리도 좋을시고^^^

 

아내의 얼굴이 밝다 = 따라서 내 얼굴도 밝다

“부부는 오래살면 서로 닮는다 했느니 너는 내 얼굴 나는 네 얼굴!"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