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가 마땅히 지켜야 할 덕목 36조
선비가 마땅히 지켜야 할 덕목 36조
옛 부터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을 ‘선비’라 칭하였는바
‘선비의 고장’ 장성인長城人으로서
마땅히 알고 마땅히 지켜야 할 선비의 덕목은 무엇인가?
공자 왈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는 말처럼
선비란 사익에 연연하지 않는 의리가 핵심가치로써
고려 말, 역성혁명의 새 왕조를 꿈꾸는 삼봉 정도전鄭道傳과 충돌하며
고려왕조를 위해 일편단심 충절을 지킨 포은 정몽주와
세조의 왕위찬탈에 죽음으로써 절의를 지켰던 사육신 등은
과히 선비정신의 귀감이라 하겠다.
공자 왈
“知不務多 務審其所知” ↔ “아는 것이 꼭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며”
“言不務多 務審其所謂” ↔ “말은 꼭 많이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할 말을 했는지를 잘 살펴야 하며”
“行不務多 務審其所出” ↔ “행동은 꼭 많아야만 되는 것이 아니고
옳은 행동을 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1.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不怨天 不尤人)
2. 이 세상에 도를 펴는 것을 자기의 책무로 삼는다. (仁以爲己任)
3. 나라가 위태로우면 목숨을 던진다. (見危致命)
4. 항상 세상을 걱정 한다. (君子有終身之憂無一朝之患也: 군자는 평생 동안의 걱정은 있지만 하루아침의 근심은 없다.)
5. 널리 대중을 사랑한다. (汎愛衆)
6. 세상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君子不器)
7. 말보다 실천이 앞서야 한다. (先行其言 而後從之)
8. 의리에 따라 행동한다. (義之與比)
9. 남의 장점은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고 나쁜 점은 이루지 못하도록 한다. (成人之美不成人之惡)
10. 가난을 마다하지 않는다. (安貧樂道)
11.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 하지 않고 자기가 남을 알아보지 못할까 걱정한다.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12. 아첨하지 않는다. (巧言令色鮮矣仁)
13. 항상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一日 三省)
14. 몸을 닦고서 집안을 가지런히 한다. (修身齊家)
15. 조상을 극진히 받든다. (崇祖 原始報本)
16. 효를 조행의 기본으로 삼는다. (孝 百行之源)
17. 성실하고 신용을 지킨다. (主 忠 信)
18. 허물이 있으면 당장 고친다. (過則物憚改)
19. 자기보다 나은 자를 벗으로 삼는다. (無友不如己者)
20. 일에는 민첩하게 말은 신중하게 한다. (敏於 事而 愼於 言)
21. 먹는 일에 배부름을 추구하지 않는다. (食無求飽)
22. 거처에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居無求安)
23. 이름을 바로잡는다. (正名; 명분을 따진다.)
24. 온화하면서도 엄하게 한다. (溫而?)
25.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다. (威而不猛)
26.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不恥下問)
27. 있으면서도 없는듯하고, 가득 차 있으면서도 텅 빈 듯이 한다. (有若無實若虛)
28. 남이 침범해도 맞받아 다투지 않는다. (犯而不校)
29. 두루 친하되 편을 짓지 않는다. (周而不比)
30. 마음을 늘 편하고 너그럽게 지닌다. (坦蕩蕩)
31. 화합하나 뇌동 하지 않는다. (和而不同)
32. 태연하나 거만하지 않는다. (泰而不驕)
33. 언제나 자기에게서 구한다. (求諸己)
34. 성현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고 자기 주견을 말할 때에도 옛사람의 말씀을 인용한다. (必則古昔稱先王)
35. 사사로운 일보다 공적인 일을 앞세운다. (先公後私)
36.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을 헤아린다. (推己及人)